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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 자유게시판

태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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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은화 작성일 12-08-28 21:05 조회 2,651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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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무섭고 사나운 태풍 녀석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전국적으로 휴교령과 미리 대비하라는 예보로 모두가 긴장상태였으며,
지나간 흔적은 엉망이고 아직 경기도 수도권은 비바람으로 위기를 격고 있습니다.
즈음에~ 오전 중 지리산 일대가 비가 엄청 왔다는 소식에 문자로 안부를 여쭈었더니 ..
다행히도 별 탈 없으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음을 담을 수 밖에 없는 거리에서...
이곳 저곳 치울 것이 많으시다는 문자에 혼자 피~식~하고 입가에 미소가 생기며...
태주씨 어머님의 선한 눈매가 떠올랐답니다.
치울꺼리가 있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다치지 않았다는 여유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분주히 움직이실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비와 태풍으로 5회 음악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취소를 하셨네요?
18일 연주를 듣고 돌아오며 가을에 사과가 빠~알~갛게 익어갈 때
음악회를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계획을 하시나보군요.
그 때 장애를 가진 후배네 가족을 초대하여 함께 했었는데
그 여운이 너무좋았다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누군가의 가슴에 여운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분~아니 가족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시간~ 마음의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여유로움을 듬뿍듬뿍 갖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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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릉아저씨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우릉아저씨 작성일

태풍이 지나간 뱀사골을 다녀왔습니다.

계곡물은 엄청난 노도가 되어 굽이치고
양옆으로는 꺽어지고 부러지고
뿌리채 쓰러진 나무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남원시에서도 너무나 큰 피해(주로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를
입어서 공연이 취소가 될 정도 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골농가에 주름살이 짙게 내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이 많이 떨어져서
과수 농가들은 상심이 크리라 여겨집니다.

저희 마을도 출입하는 길에 큰 나무가 쓰러져 동네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감나무도, 은행나무도
호두나무 열매도 우수수 떨어져 길바닥에 널려있고
빨갛게 익어가던 고추밭도 왕창 쓰러지고,
고개숙이고 탐스럽게 여물어가던 벼들도
거센 비바람에 휩쓸려 모조리 누워 버렸답니다.

피해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기운 추스려
또 힘 닿는데까지 일으켜 세우고
부서지고 망가진데 손 보시고
그러실 겁니다.

농사 짓는 것을 보면 우리 먹는 것이 대부분
그 분들 손에서 나오는데
성자가 따로 없습니다.

큰돈 벌리는 것도 아닌데 그 정성이란 !

묵묵히 일하시는 그분들의 노고에서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풍요를 누리는지
고개가 숙여집니다.

지은화 선생님 !
시골이야기 듣고 너무 마음 아파하지는 마세요.
어려운 일이기는 해도 한두번 겪는 일 들도 아니니
잘 이겨내실 겁니다.
어려운 일이 지나고 좋은 일도 많기를 빌어봅니다.

이상 지리산 산내마을 소식이었습니다.
그럼 늘 좋은시간 되세요~~

지은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지은화 작성일

네~ 오늘 역시 큰비가 내려 여기저기 많은 곳들이 난리라고 말해야할 정도입니다.
도오지 역시 일기로 인하여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시골 농 어촌은 생계와 직면하고
자식과 같은 농사를 순간에 잃어야하시니 깊은시름이 되시겠습니다.
그러나...하지만...
우린 언제나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힘내시구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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