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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영님의 음악인생. 제1집 - 할미꽃 > 팬 갤러리

한치영님의 음악인생. 제1집 -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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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마음 작성일 11-01-05 15:21 조회 3,9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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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 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한치영님은 1982년 제3회 MBC강변가요제에서 "결사대" 트리오의 멤버로 출전하여 "나빠"를 불러 금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그분의 음악인생은 시작된다.
 
⊙ 1982년 결사대 "나빠" ⊙
 
수줍어서 말 못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다 그대 먼저 말했지
고개숙여 구두코만 바라보는 나를 보고 순진하다 했었지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하늘 보고 한숨짓는 내 모습이 맘에 든다 그대 먼저 말했지
이러저리 갈팡질팡 허둥대는 내 모습을 너무 좋아 했었지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그땐 마음 ~~~ 벌써 하늘로 ~~~ 올랐지 ( 올랐~지 )
기차를 타고 떠나버린 너 ~~~  칙칙폭폭 무정한 기차 ~~~
굳바이 아디오 인사는 안해도 좋아 시시콜 붙잡기도 싫어 ( 싫어 )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아 ~~~ 그댄 나빠 나빠.
 
그러나,
1982년 금상 수상자 "결사대" 트리오의 공식적인 이름에서는 한치영이라는 이름은 찾아 볼 수 없다.
 
어떻게 된 일까?
 
음반을 찾아봐도,
다른 기록을 찾아봐도 "결사대"의 멤버는
정홍택(홍익대), 이길우(건국대), 고진서(국민대) 이렇게 나올 뿐이다.
 
답은 한치영님의 출신대학을 살펴봐야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국민대 경영학과 졸업. 바로 고진서(국민대)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이유야...그 당시 시대상을 떠올려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고.......
 
그후 1991년 1집 음반을 발매한다.
 


그 당시 한치영님이 가지고 있던 전재산을 털어 만든 1집.
그러나 어이하리. 1집이 바로 유랑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원인이었으니.
 
음반은 내었지만 홍보는 가수의 몫으로 홍보가 없던 한치영님의 1집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도 못하고 바로 그분의 가슴속에 묻히고 만다.
 
음반을 살펴보면..(제 주관적인 감상이거나 생각이니 반드시 옳다고 할 수만은 없습니다.)
 
1면.
 
첫번째 곡 "할미꽃"은 의인화된 할미꽃이 사색하면서 여러가지 인생에 대한 의문을 품고 그것을 개미에게 물어본다는 약간 철학적인 노래이다. 음반표지에서 오늘을 접는 노을에 물들어 있는 낙엽을 배경으로 전화기(?)를 들고 있는 개미의 그림이 바로 할미꽃을 그림일 것이다.
 
두번째 곡 "일"이라는 곡은 "할미꽃"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물, 꽃, 구름, 바람, 불, 나무, 해, 바위 등이 하는 일에 대하여 조명하고, 우리네 살아가는 일이 바로 그것들과 마찬가지이고 마찬가지여야 한다라고 노래하고 있다.
 
세번째 곡 "유정무정"은 불교적 색채를 진하게 드리우는 가사로 이루어져있다.
회자정리. 매일 만나고 떠나고 돌아오는 인연의 반복.
"인생은 연극" 이라는 말처럼 떠나고 돌아옴은 마음속의 장난이라 노래하고 있다.
새벽 계곡에 안개가 떠밀린다 해도 산이 어찌 흐른다 하랴. 불변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
 
네번째 곡 "비 내리면"은 은방울 똑똑똑 창가에 내리는 비를 노래하면서 살아오면서 스쳐지나간 꿈들을 뒤돌아본다.
 
1면에서는 현실세계와 노래하는 꿈 사이에서 방황아닌 방황하는 한치영님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노래에 녹아 불리워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2면.
 
첫번째 곡 "어린장미"는 역경속에 피어나는 한송이 장미를 노래하면서 희망을 바라본다.
의미심장한 노랫말.
꼭 당신이 아들 태주를 노래하는 듯한 느낌이다.
어찌하랴. 진짜로 1집을 발매한 이후 어린 태주를 업고 방랑의 고난의 길을 떠나야 할 운명인 것을..
그러한 역경속에 어린 아들 태주군을 보면 느꼈을 그 희망을 미리 예견하고 노래 한 것이 아닐런지..
 
두번째 곡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의 입술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그 모습 그대로 노래하면서 듣는다.
음반 표지의 좌측에서 날아 중간쯤에 위치한 섹시한 빨간 입술은 이 곡을 의미하는 듯 하다.
어쩌면 그 이야기를 듣고 믿음으로서 노래에 대한 신념만은 변함이 없었으리라.
 
세번째 곡 "도시여 이젠 안녕".
한치영님의 앞길을 예견하는 노래가사는 이 곡을 15년뒤에 듣는 마음이게는 어찌 놀라운 일이 아니겠는가?
당신 자신의 앞날을 예견한 듯한 가사하며, 그 음률하며.......
결국 도시를 떠나 이곳 저곳을 유랑한 삶이며, 이제 지리산 자락 산내에 보금자리를 잡은 노래인생을 뒤짚어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노래이다.
 
네번째 곡 "눈물"은 결국 도시를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어린 태주와 함께 고생을 함께 한 한치영님의 부인의 노고를 또한 예견하는 듯한 노래이다.
 
2면에서는 1면에서의 방황이나 고민과는 상관없이 도시를 떠나 유랑생활을 하게 될 당신 자신을 노래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제에게 직접 주신 1집.
  너무나 소중하여 개인 감상용으로 CD를 만들어 듣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CD 사진을 올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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