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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영님의 음악인생. 제2집 - 이것 참 잘 돼야... > 팬 갤러리

한치영님의 음악인생. 제2집 - 이것 참 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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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마음 작성일 11-01-05 15:34 조회 3,3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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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 주신다면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소견은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으로 
   창작하신 한치영님의 의도 또는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와 다를 수 있습니다.※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로 군생활까지 마친 한치영님은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하게 되지만, 음악에 대한 매력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잘 나가던 직업도 그만두고
그 당시로는 불효막심한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시작했던 음악이었다고 한다.
 
청계산 자락에 머무르며 발매했던 1집의 실패로 끝없는 유랑의 세월을 보낸다.
충남 덕산 -> 강릉 -> 화순 -> 해남 -> 광명 -> 양평 -> 순창 -> 하동 악양 -> 남원 산내..로
비록 당신은 이 유랑의 삶이 음악적 영감을 주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라 하였으나,
그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1집 발매후 꼬박 5년이 지난 세월. 1996년
해남에서 죽염을 구우며 노래를 창작하고 할 때쯤, 반가운 소식이 온다.
1집 세션맨들로부터 2집을 만들자는 제안이 바로 그것.
그렇게 해서 탄생한 2집 앨범 "이거 참 잘 돼야 할텐데".
 


 
수록곡
01. 이것 참 잘돼야 할텐데  02. 참 이상해  03. 파란풀 한포기  04. 거울보기  05. 산  06. 흘러가네 
07. 등잔밑에 어둠이 있네  08. 먼 훗날 뒤엔  09. 아기들 꼬마들  10. 할미꽃  11. 정읍사
 
첫번째 곡. "이것 참 잘 돼야 할텐데"
세상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느 위치에 있건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항상 자신의 처지가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의 위치를 부러워 한다.
이 노래는 그 위치에 있을 때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에 대하여 노래하면서
어쩌면 당신의 음악인생이 앞으로 잘 돼야 할텐데...
스스로 주문을 외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두번째 곡. "참 이상해"
우리는 조금만 배우면 세상 모두 다 아는 것처럼 스스로 자처하고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대부분 알지 못하는 것이 더 많다.
맑은 하늘, 신선한 바람 들도 달리 보면 신기하고 궁금한 것 투성이이며,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조차도 무엇인지 다시 생각케 하는 노래이다.
 
세번째 곡. "파란 풀 한포기"
아주 좋은 환경에서 자란 화초는 인위적으로 가꾸어져 보기에는 화려할 지 몰라도
그 스스로의 생명력은 나약하기 짝이 없다.
반면 조금 덜 좋은 환경에서 자란 화초는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의 향기와 기풍이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네번째 곡. "거울보기"
이 곡은 시인 이상님의 시 "거울"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이다.
거울속에 비친 또 하나의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성찰을 하면서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섯번째 곡. "산"
여섯번째 곡. "흘러가네"
우리에게 묵묵히 많은 것을 주고,
자신을 괴롭히는 우리에게 성냄도 보이지 않는 자비로운 산과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을 노래한다.
 
일곱번째 곡. "등잔밑에 어둠이 있네"
여덟번째 곡. "먼 훗날 뒤엔"
제목만 보면 속담 "등잔밑이 어둡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노랫말이 아닐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혀 아니다.
세상 이치와 인생살이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이해하기 쉽지 않은 노래이다..
그러나, 그 다음곡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이해가 쉽지 않을까......
 
아홉째 곡. "아기들, 꼬마들"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후렴구로 사용하면서
어여쁜 아기들과 꼬마들에 대해서 한치영님 특유의 음색과 표현으로
아주 재미나게 노래하고 있다..
2집에서 마음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열번째 곡. "할미꽃"
이곡은 이미 1집에서 들은 바 있는 노래이다.
1집의 타이틀곡이었던많큼 애착도 컷으리라.
그래서 2집에서 한번 더 수록했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2집에서는 1집의 음원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고 새롭게 불러 녹음했다.
 
열한번째 곡. "정읍사"
이곡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간단하게 소개하는 차원의 수록으로 보인다.
뒷날 발매된 5집 '우리들의 시인" 음반에서 완성된 "정읍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창작하신 한치영님은 어떤 다른 의미를 함축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 음반에서는
어쩌면 앞으로 펼쳐질 당신의 음악인생길에 대한 성찰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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